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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망…향년 91세

입력 : 2022.08.31 14:41|수정 : 2022.08.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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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베를린 장벽 붕괴의 주역으로 불리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러시아 통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중앙 임상 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현지 시간으로 30일 저녁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첫 대통령이자 전 공산당 서기장으로서 전제주의적인 사회주의를 무너뜨린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이듬해 동독과 서독의 통일, 냉전 해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199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모스크바 외곽의 전원주택인 다차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여생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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