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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31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요즘에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서 올여름 내내 틀었던 에어컨도 이제 좀 꺼 놓을 때가 된 것 같아요. 이럴 때 관리 잘해야 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여름에 에어컨 AS 신청하고 수리받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리는 지역도 많았잖아요.
수리비도 수리비지만, 내년 여름에 또 기다리지 않으려면 에어컨 비수기에 관리하셔야 하는데요, 몇 가지 팁 갖고 나와봤습니다.
에어컨 냄새 방지하려면 송풍 모드나 자동 건조기능을 사용해서 10분 이상 건조한 뒤 끄면 되고요.
스탠드나 벽걸이 형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땐 먼지 들어가지 않게 커버를 씌워놓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거나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여서 전력을 아낄 수 있는데요, 필터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전력 소모가 35%나 증가하게 됩니다.
월 1, 2회 청소하는 경우와 안 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한 달에 10.7킬로와트시의 전력소비 차이가 납니다.
올해 두 번 전기요금 인상됐고요. 10월에 또 오르니까 청소 잘하는 게 돈 아끼는 법입니다.
실외기는 그늘진 곳에 설치해야 냉방효율 높일 수 있고요. 자주 물을 뿌려주거나 그늘막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앵커>
에어컨 서비스는 그러면 어떻게 받는 게 좋습니까?
<기자>
이건 다들 좀 경험을 해 보셨을 텐데요, 한참을 기다려서 점검을 받았는데, 어이없는 실수일 때가 있습니다.
고장 아닌 고장으로 인한 서비스 접수인 '넌센스콜'이 전체 방문점검의 30%나 됩니다.
실외기 주변정리, 필터 교체로 작동 가능한 경우도 많았고요. 심지어 리모컨 배터리가 없거나 전원선을 꼽지 않고 AS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AS 신청은 여름 가까이 6월에 하지 마시고, 에어컨 상태 체크하셔서 4, 5월에 신청하시는 게 대기시간이 없고요.
이때 점검하시면 소모품 비용 제외한 출장비, 기본 점검비는 무료로 해줍니다.
지금 방송 보시면서 핸드폰 스케줄러에 내년 5월쯤 '에어컨 점검'이라고 미리 써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새로 구매하실 분들은 여름 다 돼서 사지 마시고, 신제품이 보통 겨울인 1월에 나오거든요.
성수기에 안 밀리고 설치하시려면 미리 사 두는 게 좋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을 좀 싸게 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내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동행축제'라는 행사인데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약 6천 곳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유통채널 235곳이 참여합니다.
지난해에는 162개 채널에서 3천500개 제품을 판매했는데, 올해는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대형마트, 또 전통시장, 상점가에서 경품 추첨 같은 이벤트도 매일 열립니다.
개인적으로 구미가 확 당기는 '상생소비복권' 이벤트가 있는데요, 행사기간에 식당이나 상점 같은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9월 셋째 주에 전자 추첨해서 최대 100만 원을 줍니다.
좋은 취지로 구매도 하고 응모해서 돈도 벌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거 말고 다른 행사들도 같이 진행이 된다고요?
<기자>
네,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명소, 또 지역축제와 특별판매전을 연계하고요. 라이브 커머스도 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일, 그러니까 모레죠. 모레부터 이틀간 '한강달빛야시장'과 연계한 판매전이 열리고요.
모레부터 사흘간은 경기 이천 도자기축제와 연계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대기업도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을 1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영화티켓 2장을 제공하고, CGV는 동행축제 온라인 판매전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영화 3천 원과 스낵류 2천 원 할인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