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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5연속 경기 안타에 환상적인 수비까지…물오른 경기력

정희돈 기자

입력 : 2022.08.28 13:10|수정 : 2022.08.28 13:10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은 0.259(397타수 103안타)를 유지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1루 기회에선 기습 희생번트를 성공했습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등 몸을 던져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정정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3회 공격에서 2득점 해 경기를 4-3으로 뒤집었습니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에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내 우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선 초구를 건드렸다가 3루 내야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김하성은 특유의 호수비를 여러 차례 펼치기도 했습니다.

4-3으로 앞선 9회말 팀 수비 시프트로 2루수 자리로 이동한 김하성은 상대 팀 카일 이스벨의 2루 방면 깊숙한 땅볼 타구를 전력으로 내달려 잡아냈습니다.

공을 잡은 직후 글러브에 있는 공을 오른손으로 꺼내지 않고, 글러브 핸들링으로 3루수 마차도에게 토스했습니다.

정확하게 공을 잡은 마차도는 1루로 송구했습니다.

타자 주자 이스벨은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김하성의 멋진 수비 플레이에 많은 관중이 손뼉을 쳤습니다.

김하성은 이후 후속 타자 MJ 멜렌데즈의 유격수 땅볼을 안정적으로 잡아 경기를 직접 끝내기도 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발판 삼아 캔자스시티를 4-3으로 꺾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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