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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본 국민 배우의 '기이한 성추행'…폭로되자 열도 발칵

김성화

입력 : 2022.08.26 11:24|수정 : 2022.08.26 19:01

'롯폰기 클라쓰' 출연 중인 카가와 테루유키, 성추문 인정


일본의 국민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56)가 성추행 파문에 휩싸여 열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일본 매체 주간신조는 카가와가 지난 2019년 7월 도쿄 긴자의 한 고급 클럽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벌여 피해 여성이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2020년 5월 카가와의 성추행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클럽 관리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해당 소장에 따르면 카가와는 피해 여성을 상대로 다소 기이한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카가와는 소속사를 통해 "본인의 부족함으로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준 것은 사실이다"면서 성추문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에게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이해와 용서를 받았다"며 "큰 불편을 끼쳐 대단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카가와는 일본의 명문 도쿄대를 수석 졸업한 수재로 평소 푸근한 이미지로 일본 내에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료마전', '한자와 나오키', '99.9 -형사 전문 변호사'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국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리메이크 작인 '롯폰기 클라쓰'에 출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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