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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결국 눈물…쉰 목소리로 항변

입력 : 2022.08.26 08:45|수정 : 2022.08.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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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정치인도 사생활이 필요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마린 총리는 현지 시간 24일 핀란드 라흐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나도 인간이다, 때때로 어두운 구름 속에서 기쁨, 빛, 재미를 그리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여가시간 때문에 일을 빼먹은 적은 단 하루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린 총리는 평소보다 쉰 목소리로 연설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연설이 끝난 뒤 기립 박수가 나왔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2019년, 34세로 당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지난주 가수와 방송인,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당 영상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진해서 마약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마린 총리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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