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여직원 탈의실 불법 촬영한 30대 청소노동자 입건

한 병원 여직원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청소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모 병원 근무 청소노동자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이 병원 여직원 탈의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여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한 여직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A씨가 사전에 탈의실에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소형 카메라 등을 디지털포렌식 하는 중"이라며 "추가 피해 사실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