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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또 '사상 최저'

조기호 기자

입력 : 2022.08.24 12:08|수정 : 2022.08.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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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보다 또 떨어졌습니다. 통계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가 0.8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전년도 0.84명에서 3.4% 감소했습니다.

OECD 평균 1.59명의 절반 수준이고 인구절벽인 일본의 1.33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명으로 역시 그 전년도와 비교해 0.2명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26만 600명으로 전년도보다 1만 1천800명이 줄었습니다.

아이를 늦게 낳는 경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마의 평균 출산 연령은 10년 전 31.4세에서 지난해 33.4세로 두 살 더 많아졌습니다.

첫째, 둘째, 셋째 아이 수도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6천 명, 4천 명, 1천 명씩 줄었습니다.

특히 결혼하고 2년 안에 첫째 아이를 낳는 부부의 비중은 3.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02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0.63명으로 가장 낮았고 부산과 대구가 각각 0.7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37주 미만 일찍 태어난 출생아는 10년 전보다 1.5배 증가했으며, 출생아 평균 체중은 3.2kg으로 전년대비 비슷했지만, 2.5kg 미만의 저체중 출생아는 10년 전과 비교해 1.4배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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