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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1호 혁신안'에 "공관위 독선적 전횡 반성 차원"

이현영 기자

입력 : 2022.08.23 09:35|수정 : 2022.08.23 09:36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혁신위원회가 공천관리위원회가 갖고 있던 공천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권한을 윤리위원회로 넘기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비대위나 의원총회에서 논의해서 확정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23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1호 혁신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혁신위의 1호 안은 우리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때마다 독선적으로 전횡해서 공천 대란이 일어난 측면이 있다는 반성적 차원에서 공천 권한을 분리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혁신안인 것 같다"며 자격 심사는 윤리위에서 하고 그 다음에 세 군데 정도로 권한을 분산하자는 생각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위의 혁신안은 비대위나 의총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 위원장은 '이번 혁신안이 윤리위 권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는 "전반적으로 윤리위 권한 강화도 들어있는 것 같다"며 "윤리위원들의 임기를 더 늘리고, 또 윤리위원들의 구성 자체도 일정한 자격을 요구하고 상임전국위에서 인준을 받도록 하는 등 윤리위 강화도 그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수해 자원봉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 윤리위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에 대해선 "윤리위에서 지난번 수해 때 발언을 갖고 심사에 착수한 걸로 아는데, 심사해서 윤리위 결정이 나올 걸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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