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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유병호, 행동강령 위반으로 특별감찰 진행 중"

배준우 기자

입력 : 2022.08.22 22:16|수정 : 2022.08.22 22:16


최재해 감사원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내부 신고가 접수돼 특별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22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유 총장이 행동강령 위반으로 신고됐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질의에 "신고서가 접수된 걸로 알고 있다. 행동강령 위반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유병호 총장이 공공기관 감사국장 재직 당시 직속 부하들이 유 총장을 신고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공기업 경영평가, 실태감사를 하면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감찰 현황에 대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특감반을 편성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라며 "서류검토를 면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중간보고를 받았고 문답 조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유 사무총장의 행동 강령 위반 의혹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위 원전 경제성을 허위로 조작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기획재정부가 경영평가를 A등급으로 줬다는 부분을 유병호 국장이 강제로 밝히려고 했던, 무리한 감찰 지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원장은 "구체적인 혐의 사항에 대해서 제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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