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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차만 골라 훔친다…미국 '기아 보이즈' 놀이

입력 : 2022.08.18 09:50|수정 : 2022.08.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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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틱톡 등의 SNS를 타고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산 차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아니, 부품 다 어디 갔나요? 자동차 시동키를 꽂는 부분이 커버 없이 휑합니다.

이 상태에서 충전용 USB와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미국 전역에서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지 경찰은 '기아 보이즈'라는 해시태그 아래 절도 방법을 알려주며 범죄를 부추기고, 실제 훔친 차량을 자랑하는 '틱톡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며 차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범죄 놀이는 현대와 기아차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을 주로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난 사고가 이어지자 설계 결함으로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현대와 기아 차주들의 집단소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heOfficiallTino, Columbus Police Body Camera, Most Wanted Mopar, 틱톡 molitech, waqgv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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