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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성공적 데뷔…나폴리 개막전 대승

유병민 기자

입력 : 2022.08.16 12:49|수정 : 2022.08.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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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개막전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베로나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철벽 방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틀어막아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긴 발을 쭉 뻗어 잇따라 슈팅을 걷어냈습니다.

폭풍 질주도 선보였습니다.

하프라인부터 수비를 뚫고 빠르게 치고 올라가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 공격에서 유효슈팅이 나왔습니다.

나폴리가 2골을 내줘 무실점 수비까지 이끌지는 못했지만 볼 터치와 걷어내기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스팔레티 감독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나폴리는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5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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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빌바오와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86분간 활약했습니다.

후반 21분 날카로운 헤더를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팀도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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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인 '1,000억 원의 사나이' 누녜스가 리버풀 홈 개막전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여름 리버풀에 입단해 처음으로 홈경기에 나선 누녜스는 전반 9분 문전에서 때린 발리슛이 잘못 맞아 허공을 가른 데 이어 전반 막판엔 골대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이번에도 발리슛이 빗맞아 골대를 때렸습니다.

후반 12분엔 레드카드까지 받았습니다.

상대 수비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분을 참지 못하고 박치기를 해 퇴장으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 자하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다 누녜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16분 디아스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습니다.

디아스는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5명을 제친 뒤 강력한 중거리포로 골문 구석을 찔렀고, 리버풀은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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