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서 카누 타던 20대 남성 사망…실종자 수색 중

제주 해수욕장에서 카누를 타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4시 55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카누를 타던 20대 남성 관광객 2명이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색에 나선 해경과 소방 등이 저녁 6시쯤 물에 빠진 남성 1명을 구조했는데, 구조된 20대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나머지 남성 1명을 수색하고 있는데, 파고가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