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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 청년층 실직, 10명 중 4명이 코로나 때문"

송욱 기자

입력 : 2022.08.04 12:28|수정 : 2022.08.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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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코로나19가 저소득층과 청년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에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중위소득 50% 미만 저소득층의 직장 유지율은 약 8.4%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감소율을 전체 실직자 비율과 비교하면 저소득층 실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년층 실직자의 31%, 여성 실직자의 29%도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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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이나 음료수 등에 쓰이는 액화탄산가스의 입찰에서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선도화학 등 9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53억 3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현대중공업 등 4개 조선사가 실시하는 액화탄산가스 구매입찰에서 가격 수준을 서로 맞췄는데, 이로 인해 평균 낙찰가는 45%나 올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또 자신들의 경쟁자인 충전소의 입찰 참여를 막기 위해 충전소에 공급하는 액화탄산가스 판매 가격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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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상인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합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천900여 개 전통시장에 마트휴업 폐지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조정실은 오늘(4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규제심판회의를 열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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