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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휩쓸린 차…운전자 구조하려는데 "개부터 구해줘"

입력 : 2022.08.03 08:47|수정 : 2022.08.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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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류에 휩쓸린 차에서 개를 먼저 구해달라며 구조에 응하지 않는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달 28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SUV 차량 한 대가 급류에 휩쓸리다 나무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견인용 끈으로 차량을 고정한 뒤에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하는데, 이 운전자, '제 개는 찾았나요'라며 반려견의 행방부터 묻습니다.

이후 구조를 거부하며 개를 찾아달라고 소리치는 운전자와 차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경찰관의 실랑이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벌어졌습니다.

결국, 경찰관이 '개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한 뒤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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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차를 수색했지만 결국 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는 무엇이 우선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경찰의 빠른 대처가 운전자의 목숨을 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Apache Junction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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