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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출근길 시위 재개…지하철 5호선 지연 운행

김보미 기자

입력 : 2022.08.01 10:09|수정 : 2022.08.01 10:09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가 오늘(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4일 시위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 모여 피켓과 철제 사다리, 쇠사슬 등을 목에 걸고 장애인 이동권과 예산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이 5호선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시위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제공, 연합뉴스)
승강장에 활동가들이 몰리고 경찰이 스크린도어 앞에 배치되는 등 다소 혼잡이 빚어졌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전장연은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탄 후 국회의사당 역에서 하차해 국회 정문 앞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전장연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자 감세는 소신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갑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추 장관의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확답을 요구하며 "답이 없으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을 타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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