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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방헬기 산불진화 5배로 증가…"기후변화 영향 강풍 탓"

남정민 기자

입력 : 2022.07.28 17:11|수정 : 2022.07.28 17:11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강풍으로 올해 상반기 소방헬기의 산불진화 건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은 올해 1월에서 6월 소방헬기가 총 3천283회 출동해 1천 3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헬기 한 대당 106회, 하루 평균 18회를 출동해 매일 3명씩 구조해서 이송한 셈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출동 횟수는 15.6%, 구조와 환자이송 인원은 4.3% 증가한 수칩니다.

출동 유형별로 보면 구조·환자이송이 35.9%로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과 정비시험, 화재출동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보다 소방헬기 출동건수와 운항 시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봄철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국지적 강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해 산불진화 출동이 400%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소방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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