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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아시아에 다영역특임단 배치 검토"…중국 압박

김영아 기자

입력 : 2022.07.28 13:40|수정 : 2022.07.28 13:41


미국 육군이 미사일·전자·사이버 분야의 능력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다영역특임단', MDTF를 아시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찰스 플린 미국 육군 태평양사령관은 MDTF를 일본이나 필리핀 등 중국과 더욱 가까운 지역에 있는 동맹국에 배치할 가능성에 관해 "선택지로서 논의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에 창설된 MDTF는 미사일, 방공, 전자파·사이버·정보수집, 후방지원 등의 능력을 보유한 4그룹으로 편성되며 합계 수천 명 규모입니다.
미 육군의 사격 훈련 (사진=AP/게티이미지, 연합뉴스)현재 미국 서부 워싱턴주와 독일에 있는 기지에 각각 배치돼 있습니다.

이 부대는 평시에는 전자·사이버·우주 관련 능력을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며 적국의 행동 패턴이나 약점을 파악해 유사시에 대비합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전자 혹은 사이버 공격으로 통신망을 무력화해 적의 지휘통제 기능을 교란하며 사전에 얻은 정보를 활용해 적 함선이나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합니다.

만약 미국이 MDTF를 아시아에 배치하면 중국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A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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