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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레전드 솔로, 자녀 태우고 음주운전했다가 집행유예

하성룡 기자

입력 : 2022.07.27 10:57|수정 : 2022.07.27 10:57


미국 여자축구 레전드인 호프 솔로가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솔로가 조지아주 포시스 카운티 법원으로부터 징역 30일에 집행유예 24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솔로는 지난 3월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음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뒷좌석에는 솔로의 두 살배기 쌍둥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솔로는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중 공무집행방해와 아동학대 혐의는 검찰이 자진해서 기각했습니다.

또 호프가 사건 뒤 알코올 중독 재활시설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30일의 징역 기간을 다 채운 것으로 인정됐습니다.

여자 축구 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솔로는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따내고 월드컵 우승도 경험한 레전드입니다.

솔로는 지난 4월 말 미국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었지만 음주운전 사건 탓에 헌액식을 1년 뒤로 미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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