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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은 '10월의 신부'…성악가와 결혼

하성룡 기자

입력 : 2022.07.25 20:59|수정 : 2022.07.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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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씨가 10월의 신부가 됩니다. 5살 연하의 가수 겸 성악가 고우림 씨와 화촉을 밝힙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는 당시 팬미팅에서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예상했습니다.

[김연아 (2014년 3월 팬미팅에서) : (10년 뒤 35살의 김연아는 뭘 하고 있을까요?) 35살이면 뭐, 35에 결혼 안 하면 너무 늦지 않나요? ㅎㅎ]

올해 32살이 된 김연아가 5살 연하의 성악가 고우림 씨와 오는 10월 화촉을 밝힙니다.

김연아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아이스쇼에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김연아가 은퇴 후 4년 만에 새 프로그램을 발표해 은반으로 돌아온 아이스쇼에서 고 씨는 소속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초대 공연에 나서 김연아를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고 씨도 "귀한 인연을 만나 의미 있는 결정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팬카페에 남기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과 두 차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월드스타' 김연아의 결혼 발표 소식에 AP통신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언론은 물론 세계 피겨 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임찬혁, 화면출처 : 유튜브 오피셜 고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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