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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발' KIA, 롯데 마운드 초토화…23대 0 역대 최다 점수 차

배정훈 기자

입력 : 2022.07.24 21:52|수정 : 2022.07.24 21:52


KIA의 방망이가 대폭발하며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는 오늘(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26안타를 몰아쳐 23대 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KIA가 수확한 23점 차 승리는 KBO리그 40년사에서 최다 점수 차로 기록됐습니다.

종전 최다 점수 차 승리는 22점입니다.

삼성은 1997년 5월 4일 LG 를 상대로 27대 5로 이겼고, 롯데는 2014년 5월 31일 두산에 23대 1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날 KIA가 뽑은 23점은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점수기도 합니다.

KIA 선발 이의리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거뒀습니다.

사직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KIA는 6위 롯데를 7게임 차로 따돌리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잠실에서는 SSG가 두산에 5대 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점 뒤진 5회 박성한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5대 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SSG 선발 폰트는 6회까지 7안타로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끝없이 추락하던 삼성은 고척돔 원정경기에서 오재일과 허윤동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8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삼성은 13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힘겹게 탈출했습니다.

연패 탈출에 앞장선 오재일은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 허윤동은 6이닝을 2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입단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창원에서는 NC가 LG를 6대 1로 제압하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대전에서는 KT가 한화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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