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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최준용 퇴장' 남자 농구, 뉴질랜드에 분패…아시아컵 4강 좌절

이성훈 기자

입력 : 2022.07.22 06:48|수정 : 2022.07.22 06:48


아시아컵 농구대회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냐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8강전에서 78-88로 졌습니다.

한국은 직전 아시아컵인 2017년 대회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붙어 모두 이겼으나 이번에는 주전들의 줄부상과 퇴장 악재 탓에 뉴질랜드에 무릎 꿇었습니다.

취임 후 평가전과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5연승을 달렸던 추 감독은 첫 국제전 패배를 당했습니다.

허웅이 코로나19 감염, 허훈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었던 대표팀은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에 이대성이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해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고, 4쿼터에는 최준용이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 경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습니다.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 최준용이 1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뉴질랜드에게 우리 대표팀의 2배인 2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대목이 뼈아팠습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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