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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새 대통령 취임…시위대는 즉각 사임 촉구

문준모 기자

입력 : 2022.07.21 19:28|수정 : 2022.07.21 19:30


국가 부도사태와 정국 혼란으로 총체적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를 이끌어갈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오늘(21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스리랑카 데일리 미러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식을 하고 8대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위크레메싱게 신임 대통령은 대규모 시위 와중에 해외로 도피한 뒤 사임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2024년 11월까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전력난으로 취임식 생중계마저 무산되는 등 정국 운영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현지에서는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번 시위의 상징적 장소인 대통령 집무실 앞에 모여 의회의 선출이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며 그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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