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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불법 파업 용인 안돼"

김기태 기자

입력 : 2022.07.19 12:22|수정 : 2022.07.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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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면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아침 출근길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엄정 대응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산업 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됩니다.]

파업이 48일째 이어져 피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사실상 공권력 투입까지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건 국민들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코로나19가 재확산 기로에 있다고 진단하며 대응 철학은 과학 방역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며 중증 관리 위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살피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해 예방 효과를 높이고 치명률을 줄이는 데 힘써줄 것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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