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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즐라탄, AC밀란서 1년 더…"소파서 쉬는 삶 원치 않아"

정희돈 기자

입력 : 2022.07.19 08:20|수정 : 2022.07.19 08:20


스웨덴 출신 '베테랑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합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C밀란은 홈페이지에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는데 등번호는 지난 시즌과 같은 11번입니다.

올해 41살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선수단의 중심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AC밀란이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여름 구단과 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아 최소 8개월 결장이 예상되면서 재계약이 불투명해졌습니다.

2022-2023시즌 후반기에야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구단은 이브라히모비치의 가치를 인정해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재계약 직후 AC밀란은 소셜미디어에 그간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뛴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을 모은 영상을 올리고 "(그는) 절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같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재계약을 반겼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소파에 누워 쉴 테지만 이는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C밀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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