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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장관 "북 압박할 제재 더 있다…한국과 논의 예정"

화강윤 기자

입력 : 2022.07.18 21:24|수정 : 2022.07.18 21:24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더 강하게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오늘(18일)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19일 예정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와 만남에서 아마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이나 부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미국이 어떤 핵실험도 매우 도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고 카운터파트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날 예정이어서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옐런 장관은 인터뷰에서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등 핵심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믿을 수 있는 동맹과의 교역 관계 및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공급처를 다양화하며, 지정학적 라이벌이 우리를 조종하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일 방문하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연설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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