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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 발열자 400명대 주장…"새 변이 바이러스 막아야"

김민정 기자

입력 : 2022.07.17 10:22|수정 : 2022.07.17 10:22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신규 발열자 430여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완쾌된 발열자는 540여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엿새째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자 수가 1천 명대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단,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 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 2천 920여 명으로 급증해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후엔 꾸준히 감소해 현재 1천 명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북한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통신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과학적인 견지에서 정확히 투시하며 그를 철저히 막는 데서 나서는 기술적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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