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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감염 30% 증가…50세 이상 4차 접종

고정현 기자

입력 : 2022.07.16 06:10|수정 : 2022.07.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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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영국과 독일에선 백신 4차 접종을 계획하거나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올가을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65세 이상 접종을 권고했는데,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접종 대상자를 더 확대해 발표한 겁니다.

다만 영국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등 방역규정을 강화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영국은 무작위로 수천 명을 조사해 감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인구가 약 350만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인구 18명 중 1명꼴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에 육박하는 독일도 4차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독일 보건장관은 여름을 즐기면서 아플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려면 60세 이하 젊은 층도 의사와 상의해 4차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방역 당국은 이미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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