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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교 선언한 우크라에 "북 주권행사에 시비할 자격 없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2.07.15 14:48|수정 : 2022.07.15 14:49


북한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공식 인정한 것은 '정당한 주권행사'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시비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에서, 이틀 전 북한은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지난 시기 미국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대북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하면서 "국가 간 관계에서 공정성과 정의가 심히 결여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북한의 주권 행사에 대해 "시비할 권리나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두 공화국을 공식 인정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선희 외무상이 두 지역에 보냈다고 보도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북한과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와 시리아, 북한 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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