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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권성동 만나 "북한 인권재단 구성토록 협조해달라"

권란 기자

입력 : 2022.07.14 21:38|수정 : 2022.07.14 21:38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에 북한인권재단을 조속히 구성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정무수석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5년 전부터 야당 추천 몫인 5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의 시행을 위한 핵심 기구인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인권실태 조사와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사를 추천하지 않으면서 출범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북한인권법 시행을 위한 기구 출범을 고의로 늦추고 있는 것은 국회의 직무를 해태하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소위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을 배출한, 인권을 중시한다는 민주당이 유독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만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를 부각했을 경우 김정은 정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고도 날을 세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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