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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든 성인에 4차 접종 검토…WHO "비상사태 유지"

이현영 기자

입력 : 2022.07.13 06:13|수정 : 2022.07.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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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재유행 조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환자가 늘어나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2차 부스터샷, 그러니까 기존 접종까지 포함해서 네 번째 백신을 맞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건당국은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의 2차 부스터샷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부스터샷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의미하는데, 현재 미 보건당국은 50살 이상의 성인에게만 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확산으로 한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데 따라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2차 부스터샷을 확대하는 안 검토에 나선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FDA(미 식품의약국)와 CDC(미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2차 부스터샷(4차 접종을) 권장하거나 허용할지 또는 하도록 할지 조사할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최고 수준인 현 경계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WH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가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비상사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의료 시스템과 의료 종사자에게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WHO는 그러면서 조속히 70%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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