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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무장관 "서방 제재 용인 안 돼"

장민성 기자

입력 : 2022.07.08 01:32|수정 : 2022.07.08 01:32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 장관은 현지시각 7일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의 조치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회담 후 성명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은 왕이 부장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에 대해 설명했다"며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음모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이 취한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이 유엔을 통하지 않은 서방의 일방적인 제재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견제 속에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다져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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