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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 경제전망 상당히 어두워져…경기 침체 배제 못해"

배재학 기자

입력 : 2022.07.07 06:29|수정 : 2022.07.07 09:43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면서 내년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또 조만간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강화되는 대 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며 "4월 업데이트 이후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배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 데이터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대국 경제가 2분기에 위축된 것을 보여준다면서 2023년에는 위험이 한층 더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힘든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3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며 "2023년에 경기 침체 위험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래 지속되는 긴축 재정 상황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지만, 급등하는 물가를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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