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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잃은 아르헨티나의 한 아버지가 쓴 쪽지가 훈훈한 도움의 손길로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빠가 남긴 쪽지'입니다.
전력회사 직원 루빌라르 씨는 최근 검침을 돌다 계량기에 붙어 있는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실직했습니다. 두 딸과 살고 있는데 제발 전기를 끊지 말아주세요", "돈이 생기면 바로 밀린 요금을 내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루빌라르 씨가 계량기 기록을 추적해봤더니 약 5만 아르헨티나 페소, 아르헨티나 최저월급보다 많은 금액이 밀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밀린 요금을 할부로 낼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던 기록도 있었습니다.
부녀의 사정을 딱하게 생각한 루빌라르 씨는 깜짝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쪽지를 SNS에 올리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는데요.
순식간에 5만 아르헨티나 페소가 모금된 겁니다.
루빌라르 씨는 이 돈으로 밀린 전기요금 전액을 대신 내줬고 "아버지와 딸들이 이제 단전 걱정을 하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며 기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 큰 사랑을 만들어냈네요. 훈훈합니다~", "딸들을 보살피며 단전을 걱정했을 아빠의 마음… 울컥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Xavier Emiliano Rubi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