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부실 인사 논란에 대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부실 인사, 인사 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어 '인사는 대통령 책임'이라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들은 사전에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손가락을 흔들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중을 내비쳤고 "다른 정권 때하고 자질 등을 비교해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는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청사 5층 소접견실에서 진행된 박 부총리 임명장 수여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소신껏 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로 지명된 지 40일 만에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