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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100㎜ 이상 많은 비…도로 곳곳 침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6.30 07:47|수정 : 2022.06.30 07:47


어제(29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경기 남부지역에 100㎜ 이상의 많은 장맛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성 서신 131㎜, 오산 119.5㎜, 평택 청북 116.5㎜, 안산 110㎜, 안산 고잔 101.5㎜ 등 100㎜를 넘는 곳이 많았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밤사이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3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2시 9분쯤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도로로 토사가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오전 2시 57분쯤 의왕시 이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비로 인해 한때 경기남부 지역 도로 14개 구간은 통행이 통제됐으나 현재는 화성 동부대로 지하차도 위 교차로와 광주시 곤지암 도척 방면 도로 등 2개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풀린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경기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00mm의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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