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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남부 국경 밀입국자 참사에 "참혹하고 가슴 아프다"

김석재 기자

입력 : 2022.06.29 05:08|수정 : 2022.06.29 05:0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참혹하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국토안보부가 상세 사항을 조사 중이지만 초기 보고를 보면 밀입국 조직이나 인신매매범에 의해 발생한 비극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건은 이주민을 노리면서 무고한 사람의 죽음을 야기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밀입국 산업을 추적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돈을 위해 약자를 착취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이번 비극을 둘러싼 정치적 행위도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정부는 인신매매범과 밀입국 조직이 미국 입국 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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