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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종전보다 최대 20배 항체 많은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

이경원 기자

입력 : 2022.06.26 05:14|수정 : 2022.06.26 05:14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만든 새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훨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56세 이상 1,234명의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새 백신 30㎍ 또는 60㎍을 투여한 결과.

한 달 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준이 기존 백신보다 13.5∼19.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사가 오미크론 변이와 코로나19 원형을 모두 겨냥해 개발한 2가 백신도 이번 시험에서 기존 백신보다 9.1∼10.9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습니다.

다만, 새로 개발한 오미크론용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선 면역 반응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두 회사는 전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러한 결과를 미 보건당국과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오는 28일 외부 자문위원 회의를 열어 올해 가을부터는 제약사들이 속속 업데이트하는 새 백신을 투여할지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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