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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내 통합' 위해 이재명 불출마 제안"

장민성 기자

입력 : 2022.06.24 09:46|수정 : 2022.06.24 09:46


친문계 당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당 워크숍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이재명 상임고문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워크숍은 어제(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155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추첨으로 조를 뽑아 10명씩 토론을 진행했고 이 고문과 홍 의원이 같은 14조에 배정됐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한 여러 의원들에 따르면 14조에 배정된 대다수 의원들은 이 고문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홍 의원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 고문과 마주 앉아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고문은 이런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4조에는 친문·친이낙연계의 이장섭·박광온·어기구·허영·홍성국 의원, 비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는 고용진·송갑석 의원, 처럼회 소속 김의겸 의원이 자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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