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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사, 이임 앞두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예방…내일 귀국

송욱 기자

입력 : 2022.06.22 19:24|수정 : 2022.06.22 19:24


장하성 주중 대한민국 대사가 이임을 앞두고 오늘(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예방했습니다.

장 대사는 이 자리에서 "그간 지지와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와 양국 국민 간 교류 등이 지속 발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후임 주중 대사에게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왕 부장은 장 대사가 재임 기간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내일(23일) 오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장 대사는 대사관 공보관을 통해 "돌이켜 보면 베이징에 부임할 때 계획하고 준비했던 여러 일들을 코로나19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그러나 우리 교민과 기업을 돕는 보람이 있었고, 한중 우호 관계 증진에 일조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장 대사는 이어 "앞으로도 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사는 2019년 4월 7일 주중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장 대사의 후임으로는 지난 7일 임명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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