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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재선 의원들 "선거 패배 책임 있는 분, 전당대회 나서지 말라"

김학휘 기자

입력 : 2022.06.22 16:57|수정 : 2022.06.22 16:57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오늘(22일) 오후 국회에서 재선의원 모임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재선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대선·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간 세력 싸움이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나 친문 핵심인 4선 홍영표·3선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들이 출마할 경우 대선 패장이 불과 몇 개월 만에 당 대표로 나선다는 비판과 함께 계파 간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재선 의원들은 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70·80년대생이 주축으로 나서 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재선 의원 48명 가운데 34명이 이 같은 입장에 동의했으며 1명은 반대, 13명은 아직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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