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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서 5세 미만 영유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문준모 기자

입력 : 2022.06.22 05:32|수정 : 2022.06.22 05:32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종전까지는 5세 이상에 대해서만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접종이 이뤄졌지만, 이제 생후 6개월 이상으로 접종 대상자가 확대된 겁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이 지난 17일 생후 6개월부터 5살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지난 18일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의 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모더나의 경우엔 성인 용량의 4분의 1로,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합니다.

이 조처로 미국의 영유아 1,700만 명이 백신을 맞을 길이 열렸지만, 부모들이 아이의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접종률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백신 접종소를 방문한 뒤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등 5세 미만 영유아 접종 확대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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