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도 해외는 안 되겠네'…국내로 눈 돌린 이유

일상이 회복되면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내로 다시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높아진 항공권 가격이 내려올 줄 모르고 있죠.

항공권 가격은 여행 상품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는데요.

한 여행사의 7월 말 주요 해외 패키지 상품 가격은 최대 54%까지 상승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국내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국내 호텔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부산과 제주 호텔들의 투숙률은 80~90%를 기록하고 있고 가족여행객을 겨냥한 키즈 풀빌라 객실의 경우는 예약이 꽉 찬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거리두기 정책으로 4분의 3, 3분의 2로 제한했던 객실 수와 운영 시간 등이 올해 들어 자유로워지면서 여름 휴가철 호텔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