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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박춘섭 전 조달청장

권종오 기자

입력 : 2022.06.15 14:51|수정 : 2022.06.15 14:51


대한체육회 행정을 총괄하는 신임 사무총장에 박춘섭(62세) 전 조달청장이 내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조용만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내일(16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단양 출신의 박춘섭 신임 총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행시 31회 출신의 경제 관료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을 비롯해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대변인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16년 10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당선 이후 지금까지 약 5년 8개월 동안 전충열, 김승호, 조용만, 박춘섭 등 4명의 행정 관료 출신이 사무총장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김승호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정부 인사에서 차관급인 인사혁신처장에 선임됐고,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던 조용만 직전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기흥 회장이 기재부 출신과 문체부 출신 등 3-4명의 후보를 놓고 심사숙고한 결과 박춘섭 전 조달청장을 선택했다. 박춘섭 신임 사무총장이 기재부 예산실장을 지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현안인 예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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