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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나토 계기 한일 정상회담 여부에 "확정된 건 없다"

박원경 기자

입력 : 2022.06.15 10:28|수정 : 2022.06.15 10:28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에 대해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일본 언론에서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안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글쎄 뭐 외교 문제가 아직 정해지기 전에 확인해드리기는 조금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오늘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측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며 한국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관련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를 하는 등 정상회담을 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변의 한 인사는 "한국이 지금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역사가 있으며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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