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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52일 만에 재개

김민준 기자

입력 : 2022.06.13 09:53|수정 : 2022.06.13 09:5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 면담을 요청한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4월 말 이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 지 52일 만입니다.

오늘(13일) 아침 7시 반쯤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해 '하차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정부가 내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어떻게 할 건지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어떻게 보장할지 얘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박 대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중증장애인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은 결과"라고 외쳤습니다.

전장연은 오는 20일까지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 관련해 실무자를 만나 면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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