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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올랜도오픈 챌린저 테니스 남자 복식 우승

권종오 기자

입력 : 2022.06.12 09:50|수정 : 2022.06.12 09:50


▲ 우승한 정윤성(왼쪽)과 페르볼라라키스

정윤성(24·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올랜도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6천240 달러) 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윤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 미하일 페르볼라라키스(그리스)와 한 조로 출전해, 우치다 가이치(일본)-말렉 자지리(튀니지) 조를 2대 1(6-7<5-7> 7-6<7-3> 16-14)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정윤성은 ATP 챌린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습니다.

이 대회 복식 우승 상금은 6천200 달러(약 800만 원)입니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입니다.

복식 세계 랭킹 373위인 정윤성은 이번 우승으로 순위를 250위 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윤성은 "올해 첫 우승이라 기쁘다"며 "다음에는 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422위에 올라 있는 정윤성은 다음 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동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산토도밍고 퓨처스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에 출전합니다.

이 대회는 챌린저보다 또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합니다.

(사진=라이언 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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