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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비 10억 여원 횡령 혐의' 건설노조 위원장 영장 청구

정호선 기자

입력 : 2022.06.11 09:54|수정 : 2022.06.11 09:54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노동조합비 1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진병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진 위원장은 2019년부터 3년여간 법인카드를 유용하거나 노조 집행부에 상여금을 준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노조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4명에게 노조비로 수백만 원씩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건설노조는 지난해 7월 진 위원장을 고소했으며, 그동안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를 해왔습니다.

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는 13일 영장실질심사가 끝난뒤 결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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