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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축구 8강 진출…태국에 1대 0 승

정희돈 기자

입력 : 2022.06.09 12:29|수정 : 2022.06.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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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승리가 절실했던 우리 대표팀은 발 빠른 조영욱과 K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미드필더 고재현이 초반부터 태국 진영을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노렸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전반 35분 결승골을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조영욱이 상대 수비를 뚫는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고재현이 태국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던 조영욱은 도움 1개를 추가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태국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내며 1대 0 승리를 거둔 황선홍호는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말레이시아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1승 2무, 조 2위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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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가 막판 극장골에 힘입어 웨일스를 따돌리고 2연승 조선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반 5분 코프메이너르스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웨일스 데이비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베호르스트가 헤딩슛으로 극장골을 터트려 짜릿한 2대 1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습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크게 졌던 벨기에는 폴란드를 무려 6대 1로 대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벨기에는 전반 28분 폴란드의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에 선제골을 뺏겼지만 전반 41분 비첼의 동점골로 1대 1을 만든 뒤 후반 들어 데 브라위너와 트로사르, 덴 돈커 등이 돌아가며 무려 5골을 폭발시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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