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친문 홍영표, 이재명 직격…"당이 원해서 출마? 거짓말"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6.08 09:28|수정 : 2022.06.08 10:02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오늘(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당이 원해서 희생하기 위해 (선거에) 나왔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문 핵심인 홍 의원은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저는 이런 것들이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 왜냐면 (이 고문의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 부평을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대표적으로 인천시당에 국회의원들이 한 10명 있는데 그중 1명이 인천에 이 고문이 와야 한다며 성명서를 내자고 했는데 4명만 (참여)했다"며 "나머지 의원들은 반대했다. 제가 알기로는 당의 70∼80%는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고문의 8월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서는 "정치인 개인으로서 출마 여부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첫 출근하는 이재명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자신의 전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본다"며 "반성과 쇄신, 혁신 이런 것들을 위해서 내가 앞장서야 되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