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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정보관리단장에 박행열…경찰청장 첫 검증

김관진 기자

입력 : 2022.06.07 17:09|수정 : 2022.06.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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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오늘(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첫 검증 대상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대신해 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을 법무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초대 단장에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단장은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혁신처에서 줄곧 일해 온 비검찰 출신입니다.

다만 관리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에 파견돼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던 검사 3명이 그대로 합류했습니다.

사회 분야 정보를 검증하는 인사정보 1담당관으로는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이 임명됐고, 김현우 창원지검 부부장검사와 김주현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도 관리단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분야 정보를 검증하는 인사정보 2담당관으로는 이성도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이 임명됐습니다.

관리단에는 파견 공무원 13명이 배치됐는데, 최근 공직자 인사검증과 관련해 자녀 교육 관련 논란이 잇따른 만큼, 교육부 소속 공무원도 파견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사무실은 관리단의 독립성을 위해 법무부가 있는 정부과천청사가 아닌 서울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마련됐습니다.

관리단의 첫 검증 대상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내정될 경찰청장 후보자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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